
엄여인 사건으로 불리는 가해자의 본명은 엄인숙입니다 엄인숙 사건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약 5년에 걸쳐 가족과 지인들을 상대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연쇄 살인 사건입니다.
엄인숙은 주로 우울증 치료제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혼미한 상태로 만들고, 실명이나 중상을 입힌 후 보험금을 타내는 방법으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특히 범행 대상이 전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이었고, 그 수법이 매우 잔인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사건 배경
엄인숙의 범행 계획은 그녀의 2살 딸이 사망한 2000년 2월 17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딸의 죽음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엄인숙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엄인숙 주변인들의 말에 의하면 엄인숙은 평소 과소비에 허영심이 가득했고 거짓말을 잘했다고 합니다, 전에 보험사로 일했던 엄인숙은 유흥과 개인적인 소비에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을 죽이고 사망 보험금을 타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엄인숙은 딸이 사망한 후 한 달 만에 남편을 상해 및 사망 보험에 가입시키고, 자신이 복용하던 우울증 치료제를 남편에게 몰래 투약하면서 잔인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사망 사건
2000년 4월 1일,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몰래 먹인 후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엄인숙은 그를 밀어 뇌진탕에 걸리게 했습니다. 그해 5월에는 남편의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시키고, 6월에는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안면 화상을 입히는 등 점점 잔혹한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엄인숙은 남편의 상해와 관련된 사고를 모두 우연한 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수령했습니다.
엄인숙의 범행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잔인해졌습니다. 2002년에는 남편의 복부를 주방용 칼로 찌르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히고, 수면제를 먹고 기억이 없는 남편이 자해를 했다고 거짓말을 하여 주변인들을 속이기도 하였습니다
엄인숙의 남편은 결국 2002년 3월 25일 병원에서 장기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하였고, 엄인숙은 남편의 사망으로 2억 8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남편이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엄인숙은 두 번째 남편과 동거를 시작했고,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그에게도 상해를 입혔습니다. 2002년 12월 14일, 엄인숙은 두 번째 남편의 오른쪽 눈을 찔러 실명시켰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그에게 화상을 입히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결국 두 번째 남편도 2003년 2월 12일 병원에서 사망하게 되었고, 엄인숙은 그로 인해 약 3,880만 원의 보험금을 추가로 수령했습니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범행
엄인숙의 범행 대상은 남편들만이 아니었습니다. 2003년 7월 26일,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오른쪽 눈을 주사기로 찔러 실명시켰습니다.
같은 해 11월 2일에는 친오빠를 불러 우울증 치료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그에게 염산을 부어 양쪽 눈을 실명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어머니와 오빠는 각각 실명과 화상을 입었고, 엄인숙은 이 사건들로도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엄인숙은 평소에 온화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이러한 외적 이미지를 이용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엄인숙과 단둘이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엄인숙은 2005년 2월 남동생과 오빠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이불에 불을 질러 가족들을 살해하려 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수에 그쳤고, 오빠와 남동생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엄인숙은 본인의 방화로 머물 곳이 없어지자 자신의 아들을 돌봐주던 가사도우미 강 씨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강 씨의 집에 함께 머물며 지냈습니다 강 씨는 엄인숙의 본모습을 전혀 알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엄인숙은 자신을 도와준 강 씨의 집에도 방화를 저질러 강 씨의 남편을 죽게 만들었고, 강 씨와 자녀들에게도 화상을 입혔습니다
대체 강 씨의 집에 방화를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 까요? 강 씨의 피해로 인하여 엄인숙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이 방화 사건에 대하여 엄인숙이 사이코패스라고 하였습니다
엄인숙 체포 이후
엄인숙 주변에서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그녀의 동생의 신고로 모든 것이 밝혀지게 되며, 결국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후 엄인숙은 경찰 조사에서 “불꽃이 타면 죽은 딸이 보인다”는 거짓말을 하는 등 심신 미약으로 감형을 시도하였지만, 이미 범행이 명백하게 드러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엄인숙이 저지른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한 끝에 그녀의 혐의를 모두 입증했습니다.
엄인숙은 재판 과정에서 마약 중독을 주장하며 범행 동기를 마약 탓으로 돌리려 했으나, 조사 결과 마약 복용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엄인숙의 범행 동기는 단순히 보험금을 노린 사치와 향락을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당시는 사이코패스 테스트가 들어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론이 났던 것입니다 실제로 모 교수님의 말에 의하면 지금 사이코 패스 테스트를 했다면 엄인숙은 만점이었을 것이라 추측이 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검찰은 엄인숙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2005년 10월 27일 열린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습니다. 이후 2006년 7월 27일 열린 2심과 3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되었고 결국 확정되었습니다. 엄인숙은 재판 내내 자신의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큰 후회나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론
엄인숙 사건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가까운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한 연속적인 상해와 살인, 그리고 보험 사기를 통해 범죄를 저지른 점에서 그 잔혹성과 계획성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온화하고 믿음직한 인물로 여겨졌던 엄인숙이 이러한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은 가족과 친지라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욱 끔찍하게 다가왔고, 보험 제도를 악용한 범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사례로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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