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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미제, 실제 사건

송파 아파트 주차장 살인 사건(스토킹 살인), 송파 전남친 살인, 송파 스토킹 한효준

by 로우컴퍼니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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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아파트 주차장 살인 사건(스토킹 살인)

 

송파구 아파트 주차장 스토킹 범 전 남친
전 남친 한씨와 김씨

 

 

2016년 4월 19일 오전 11시 50분경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김 씨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김 씨의 전 남자친구인 한효준(당시 31세)으로 김 씨는 한 씨와 헤어지고 난 후 살해 당하기 까지 약 50여 일간 한 씨로부터 끔찍한 스토킹을 당해왔다

 

 

 

1. 전 남자 친구 한 씨

 

2015년 5월 김 씨는 지인으로부터 한 씨를 소개받았는데 한 씨는 첫 만남부터 김 씨에게 호감이 있었다 한 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유명 증권 회사에 다닌다고 본인을 소개하였다 한 씨는 185센티의 훤칠한 키로 외모도 준수하여 여자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는데 김 씨는 이런 한 씨의 구애가 싫지 않아 결국 사귀게 되었다

 

한 씨는 사귀는 동안 김 씨가 출퇴근할 때 데려다주었고 연락도 자주 하며 정말 잘해주었다 주변 사람들도 이 둘을 좋게 보았으며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한 씨는 귀찮을 정도로 연락을 자주 하였고 뭘 하는지 누구랑 있는지 등 부담스러운 질문을 계속하기 시작하였다 김 씨는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고 이런 한 씨가 조금씩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 씨는 이것이 집착의 시작이란 것을 몰랐을 것이다

 

 

 

2. 집착으로 인한 결별

 

한 씨의 연락은 그 횟수가 점점 많아졌고 이제는 김 씨에게 화를 내기도 하였다 그런데 김 씨는 한 씨가 유명 증권회사에 다니고 미국 영주권자라는 말이 거짓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김 씨는 자신을 속였다는 배신감과,  그 와중에 한 씨의 지나친 집착으로 결별을 결심하게 되었다 결국 사귄 지 8개월 만에 김 씨는 이별을 통보하였는데... 한 씨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락을 계속하여도 김 씨가 받지를 않자 한 씨는 빌린 돈을 갚겠다며 김 씨를 집밖으로 불러냈다 한 씨는 자신의 자동차에 김 씨를 태우고 잠실대교 한가운데에 차를 세워 김 씨를 협박하였다

 

" 내 전 여자 친구도 나랑 헤어져서 죽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다리는 부러뜨렸다"

"너도 나랑 헤어지면 가족들도 전부 죽이겠다, 이번엔는 실패하지 않겠다"라고... 그리고선 돈도 안 값았다

 

김 씨는 하루에도 수십여 통의 문자와 전화에 공포를 느끼 기고 실어증까지 걸렸으며 한동안 회사도 가지 못했다 어쩌다 김 씨가 전화라도 받으면 "넌 절대 행복할 수 없다" "내가 너네 집 앞에서 죽겠다" "날 삐툴어지게 만들지 마라" 등 또 협박을 하였고 심지어 김 씨의 아파트 주변의 건물에 숨어 감시하기까지 했다

 

 

 

3. 사건 발생

 

결국 김 씨의 아버지는 한 씨를 만나 딸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아버지 덕분일까? 한 씨는 잘 있어요 내 사랑이라고 문자 한 통을 보내고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 김 씨는 밖에 나가기가 무서웠지만 마냥 회사를 쉴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김 씨가 회사에 갈 때 항상 데려다주었고 퇴근할 때도 김 씨와 함께 집으로 왔다

 

김 씨는 한 씨가 며칠 동안 연락이 없자 이제 정말 포기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김 씨는 아버지에게 이제 혼자 회사를 가도 괜찮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걱정이 됐지만 알았다며 먼저 출근하였다 (사건 시간 때 어머니는 집에 없었다)

 

오전 10시 50분 김 씨는 출근을 하기 위해 현관문을 나섰는데.. 집 앞에서 한 씨와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약 한 시간 뒤...

 

아파트 입구에서 김 씨가 뛰어나왔고 칼을 든 한 씨가 그 뒤를 쫓았다 얼마 못 가 김 씨는 한 씨에게 잡혔고 한 씨는 대낮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 씨를 무자비하게 살해하였다 이를 본 경비 아저씨는 말릴 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졌다고 하였다

 

(아래 링크는 살해 당시 주차장 cctv입니다)

https://youtu.be/0 cyfnm3 Dbno

 

 

 

4. 범행 이후

 

한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였는데 하루 만에 경기도 구리시의 비닐하우스에서 검거되었다 한 씨는 김 씨의 집에 들어가서 1시간 정도 있었는데 과연 무슨 이야기가 있었을까? 한 씨는 김 씨가 보는 앞에서 자살을 하려고 하였으나 김 씨가 갑자기 도망가는 바람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한 씨의 말은 터무니없는 주장이었다 한 씨가 김 씨의 집에 들어갈 때 가지고 간 가방이 있었는데 그 가방에는 흉기, 노끈, 테이프, 염산이 들어있는 박카스병 등이 있었다 자살한다는 사람이 이런 것들이 필요할까?

 

한 씨는 김 씨를 살해한 후 가방을 가져오기 위해 다시 김 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는데 김 씨의 집 문이 잠겨 가지고 나오지는 못하였다 한 씨는 법정에서 결별을 통보한 것은 본인이었고 김 씨가 계속 사귀자고 요청했다는 개소리도 하였다 결국 한 씨는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스토킹 법죄자 한효준, 송파구 주차장 살인
체포당시 한효준

 

 

5. 스토킹 범죄

 

사건 당일 한효준은 김 씨의 아버지가 운동하러 나가고 얼마 안 돼서 김 씨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 나와있는 것은 없지만 과연 우연일까?

 

김 씨가 혼자 있다는 것을 알고 온 것 같다 또한 한효준의 계속된 집착에도 김 씨는 신고를 포기하였다 당시 스토킹 벌금은 8만 원이 최고였기 때문에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이 되지 못했을뿐더러 행여라도 그로 인한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스토킹을 시작으로 중범죄로 이어지고 보복 범죄도 많이 발생한다 2021년 4월 20일 스토킹 처벌법이 공포되었고 그해 10월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아직 내용을 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스토킹범들을 처벌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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