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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미제, 실제 사건

오원춘 사건, 수원 토막살인 사건, 조선족 오원춘, 오원춘 경찰, 오원춘 무기징역

by 헬스컴퍼니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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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토막살인사건 범인 오원춘 / 출처뉴스1

 

 

이 사건은 수원 토막살인 사건 또는 오원춘 사건이라고 합니다 범행도 잔인하지만 당시 경찰의 안일한 대처로 인하여 국민들이 공분을 산 사건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실 것입니다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의미로 당시 신고 녹취록 일부와 그 뒷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사건 발생과 경찰의 대처 논란

 

 

2012년 4월 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중국 국적의 남성 우위안춘(오원춘)은 어두운 길목에 숨어있다가 길을 가던 20대 여성 곽씨를 넘어뜨린 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잔인하게 살해하였다

 


피해자는 살해당하기 전에 오원춘이 잠시 방을 비운 사이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를 하였는데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의 대처는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다

 

(아래 링크는 실제 녹취록 일부입니다) 

https://youtu.be/5nGt0Xd7528

 

 

피해자는 밤 10시 50분에 신고하였고 녹취록의 원본은 7분이 넘으며, 경찰은 처음에 이 부분만 공개하였다

뒷부분 녹취록은 찾을 수가 없는데 피해자의 계속되는 비명소리가 나고 테이프를 뜯는듯한 찍찍~ 대는 소리가 약 5분간 계속 들린다 그런데도 112 신고센터 경찰은 듣기만 하고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부부 싸움 같다면서 전화를 끊어 버린다 

 

 

                                                                     피해자가 알린 위치.. 출처MBC

 

 

피해자는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 놀이터 가기 전의 집이라고 분명히 말했고 어느 집인지는 정확히 모른다고도 말했다 그렇다면 그곳의 집들을 곧바로 수색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대체 몇 번을 물어보는 것인지.. 이 얼마나 화가 나는 대처인가?? 

 

 

 

경찰의 수색과 발표 논란

 

 

당시 수원중부 경찰서 경찰들은 피해자의 가족과 통화 후에 실제 신고였다는 것을 확인하고 뒤늦게 못골 놀이터를 시작으로 수색을 한다 그러나 이때 경기청 112 신고센터는 피해자가 집안에 있다는 말을 전달하지 않아 현장 수색 경찰들은 아침까지 초등학교와 못골 놀이터 주변만 수색하게 된다 

 

 

또한 수색 시간이 새벽이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집 문쪽에 귀를 대어 소리만 확인하였고 불이 꺼진 집은 아예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금 이해는 하지만.. 이런 위급한 상황은 어느 정도 비난을 감수하고 수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4월 2일 오전 11시 30분 옆 건물 1층에서 부부가 싸우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는 주민의 제보로 경찰들은 그 집의 문을 두드렸는데 인기척이 없어 강제로 들어갔고  경찰들이 집에 들어갔을 때 오원춘은 그때까지도 시신을 훼손하고 있었다고 한다 

 

 

오원춘은 피해자를 성폭행하려 하였으나 반항이 심해 스패너로 머리를 내리친 후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하였다 또한 오원춘은 피해자를 새벽 5시쯤 살해했다고 말하였는데 그때까지 경찰들은 엉뚱한 곳만 수색하고 있던 터라 피해자의 죽음은 더욱더 안타깝다

 

 

당시 경찰은 신고 녹취록이 1분 20초만 있다며 일부만 공개하였고 수색의 범위와 인원도 거짓으로 발표하였다 경찰의 대처와 은폐로 인하여 논란이 커지자 신고 전화를 접수하던 112 신고센터의 경찰들 일부는 징계를 받았고 관할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은 대기발령이 내려졌으며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경기지방청장은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체포 후

 

오원춘은 체포 당시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중국에서는 심한 구타를 하기 때문에 본인도 구타를 당할 줄 알았는데 한국 경찰은 때리지 않았고 오히려 된장찌개에 식사를 제공하여 놀랐다고 한다

 

 

오원춘은 시신을 280조각으로 해체하여 비닐봉지와 가방에 나눠 담았는데 그 훼손된 부분들이 세밀하여 이때 인육의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당시 검사는 이러한 내용을 주장하여 오원춘은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었는데 변호사가 오원춘에게 사형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자 무덤덤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면 거의 사형이기 때문에 순순히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법원은 인육의 목적이 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하였다 오원춘은 시신을 훼손하였는데 경찰은 해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얼마나 잔인하면 사람의 시신에 저런 표현을 사용하였을까?

대체 사람을 얼마나 더 잔인하게 살해해야 사형이 되는 것인가? 피해자와 유족들을 생각한다면 사형도 부족한 판결이다

 

 

 

 

바램..

 

사건이 발생한지 1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고 개선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 현재까지도 경찰의 대응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들이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주변에는 훌륭한 경찰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 또한 경찰분들 존경하고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러한 태도로 임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경찰관으로써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램이 너무 과한 것인가요? 열 사람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열 번의 장난전화가 오더라도 한 번의 진실한 피해자의 신고에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고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은 경찰의 대처에 초점을 두고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오원춘은 현재 경북북부 제1 교도소에 꼬박꼬박 밥 잘 처먹으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유족들은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피해자분의 명복을 빌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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