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터리, 미제, 실제 사건

동해 학습지 여교사 살인 미제 사건, 동해 우물 여교사 사건, 동해 심곡 약천마을 우물 살인 사건, 동해 부곡동 아파트 사건

by 헬스컴퍼니 2023. 7. 19.
반응형

 

동해 학습지 여교사 살인, 동해 우물 여교사 살인, 동해 미제사건, 동해 빨간색 자동차 살인
13년 장기미제 '동해 학습지 여교사 피살' 출처뉴스1
 
 
 

2006년 3월 14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심곡약천마을 우물 안에서 학습지 여교사 김 씨(당시 24세)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김 씨를 살해한 범인은 현재까지 잡지 못 하였기 때문에 본 사건은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1. 피해자 김 씨

 

3월 14일 김 씨는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발견당시 알몸이었으며 한쪽 귀가 긁힌 흔적을 제외하고 다른 외상은 없었습니다 김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살해당한 후 이 우물에 유기된 것입니다 김 씨는 150 센티 정도로 작은 체구의 여성이었고 동해시에 거주하면서 각 가정집을 방문하는 학습지 교사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김 씨를 부검하였을 때 김 씨의 위에서 키위를 발견하였는데 김 씨가 키위를 먹은 시간은 동해시 부곡동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수업을 마치고 먹은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시간이 3월 8일 밤 9시 30분쯤이었기 때문에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살해당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성폭행에 대한 조사도 하였는데 음부에 약간의 찰과상이 있어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그러나 피해자 김 씨의 몸에서 범인의 DNA나 다른 흔적들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2. 치밀한 범죄

 
사실 김 씨는 발견되기 5일 전인 3월 9일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9일 실종 신고로 수색을 하던 경찰은 동해 체육관의 주차장에서 김 씨의 빨간색 마티즈 차량을 발견하였습니다 범인은 김 씨를 유기하고 직접 김 씨의 차를 운전하여 이곳에 버린 것입니다
 
차량 내부에서 김 씨의 옷 들과 소지품이 발견되었고 뒤진 흔적과 무언가로 깨끗이 닦은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체육관 옆에는 수돗가가 있었고 범인이 물걸레로 지문이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직접 지운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사건 당일로 추정되는 3월 8일 밤 경찰은 김 씨의 차량이 우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CCTV로 확인하였지만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아 범인을 식별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2006년 당시에는 CCTV가 많지 않았고, 차량의 블랙박스도 흔치 않아 다른 증거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김 씨의 차량이 발견된 장소는 김 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우물과 약 7~8킬로 떨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김 씨를 처음 납치한 곳으로 파악되는 부곡동쪽을 지나처 굳이 남쪽 동해 체육관까지 와서 차량을 버린 이유가 무엇일까요? (1,2,3 순서로  범인의 이동 경로 추정,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

 
 

동해 여교사, 동해 학습지 살인, 빨간 자동차 학습지 동해
동해 우물 학습지 여교사 살인

 
 
 

3. 다른 두 건의 유사 범죄

 
그런데 여교사 김 씨가 살해된 지 3개월 후인 2006년 6월 1일 동해시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낯선 남자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40대 여성  A 씨는 집에 도착하여 자신의 차량에서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공격을 당한 것입니다
 
당시 범행시간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밤 8시~ 10시 사이로 추정됩니다 A 씨는 차 안에서 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려 기절하였고 또 밤이었기 때문에 범인의 얼굴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A 씨가 차 안에서 깨어났을 때 범인은 도망가고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주 뒤 6월 23일 밤 동해시 부곡동의 또 다른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번에도 40대 여성인 B 씨가 낯선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하였습니다
 
B 씨는 남편과 차를 타고 함께 집에 도착하였는데 혼자 차 안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들어가겠다며 남편에게 먼저 집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였습니다 B 씨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사이 갑자기 낯선 남자가 차문을 열고 들어와 B 씨를 폭행한 것입니다 이때 B 씨가 소리를 지르고 저항하자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하였습니다
 
이때 휴가를 나온 군인이 아파트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비명소리를 듣고 범인을 추적하였지만 결국 잡지 못하였고 어두워서 범인의 얼굴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동일범으로 추정

 
그런데 피해자 김 씨, A 씨, B 씨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세명은 전부 키가 150 센티 정도의 작은 체구의 여성이었고 이들이 소유한 차량의 색상은 전부 빨간색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전부 동해시 부곡동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 범행시간이 밤 8시~ 10시 사이 일어났다는 점, 차에 타고 있거나 차에 타려 하는 여성을 맨손으로 폭행했다는 점 등 범행수법도 굉장히 유사합니다
 
위 세 사건의 범인이 동일범이라고 무조건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많은 전문가와 경찰은 동일범일 것이라 생각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차량도 수사를 하였는데...

 

마침내 두 번째 피해자인 A 씨의 차량 룸미러 안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이 발견되어 DNA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과자, 관내 우범자, 마을 주민, 피해자 지인, 가족 등 많은 사람의 DNA와 대조를 해봤지만 일치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아래 연두색 점은 세 사건이 발생한 장소이며, 부곡동의 아파트 100미터 거리 안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동해시 부곡동 아파트, 부곡동 살인 사건, 부곡동 여교사
동해시 부곡동 사건 현장 아파트 위치

 
 
 

5. 미제사건

 
전문가들은 범인은 김 씨가 발견된 우물이 있는 그 장소와, 마을 그리고 사건 발생 장소인 부곡동 주변을 아주 잘 아는 자일 것이며 피해자들이 전부 150센티 정도의 작은 체구인데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한 것은 범인의 체격도 큰 편은 아니고 보통이거나 왜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김 씨의 차량을 운전해서 굳이 동해 체육관까지 온 것을 보았을 때 범인의 집은 체육관과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거주지를 이전했거나 범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습니다 범인이 빨간색 차량을 노린 것은 여러 가지 가설이 있어 부정확하기 때문에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대체 범인은 누구일까요? 범인은 몽타주도 없고 용의자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3번째 사건을 끝으로 더 이상 유사한 범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언젠가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지도 모르는 이놈을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제 생각인데 범인이 우물의 위치를 아무리 잘 안 다하더라도 시신을 유기하는 장소가 다른 곳도 많을 텐데 왜 우물이었을까요?  혹시 우물을 이용하는 누군가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는 자는 아닐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