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5월 19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중년 부부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우리에게는 대구 중년 부부 살인 사건이라고 알려졌으나 이 사건은 헤어진 전 여자친구 A 씨의 부모님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그 자리에서 A 씨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저는 살인마 장재진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사건 발생 계기
군대를 다녀와 복학한 장재진과 대학교 1학년 A 양은 학교 동아리에서 알게 되어 한때는 사귀던 사이였다 어느 날 장재진은 A 양 친구에게 A 양에 대한 험담을 하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A 양이 장재진에게 이유를 물어보려 찾아갔는데 장재진은 A 양을 폭행하게 된다 이 폭행을 계기로 헤어지게 되었고 학교에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당시 대구 대학교 총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던 장재진은 이 원인을 A 양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러던 어느 날 장재진과 A 양이 학교에서 마주치게 된다
이때 장재진은 A 양의 얼굴을 20여 차례 때리고 쓰러진 A 양을 발로 여러 번 폭행하여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약 4시간 동안 다시 폭행을 하였다 이 폭행은 A 양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이 된 선배와 후배가 A 양을 한참 찾다가 결국 장재진의 자취방까지 찾아가서 폭행이 끝이 났다고 한다
결국 이 사실을 알게 된 A 양의 아버지는 장재진의 부모를 찾아가 항의를 하였고 학교에서 소문이나 회장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부모에 의해 강제 휴학을 하게 되었다 장재진은 이 일이 있고 나서 자신의 자존심이 매우 상했으며 이 모든 것은 A 양의 부모 때문이라 생각하여 살인을 계획하였다고 한다
사건 발생
2014년 5월 19일 오후 6시 장재진은 철저히 계획적이었다 밀가루, 갈아입을 옷, 소독약, 흉기, 둔기 등을 가방에 넣어 배관 수리공이라고 거짓말하여 A 양의 집에 들어갔다 장재진은 화장실로 들어가 수리를 하는척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어머니를 화장실로 유인하였다 그리고 준비한 라커 스프레이를 어머니의 눈에 뿌리고 둔기와 흉기로 얼굴을 사정없이 공격하여 살해하였으며 비명을 듣고 화장실로 뛰어온 아버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살해하였다
보통 살인범이라면 범행 후에 도망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장재진은 시신을 이불로 덮고 술을 마시며 자신의 다친 손을 치료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당시 애완견이 시끄럽게 짖어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짜인지는 알 수가 없다
장재진은 A 양의 어머니 핸드폰으로 A 양에게 줄 것이 있으니 빨리 집으로 오라는 연락을 하였고 밤 12시쯤 집으로 돌아온 A 양에게 어머니의 시신을 보여주면서 아버지는 아직 옆방에 살아있으니 살리고 싶으면 내 말을 들으라고 협박하여 성폭행을 하였다
성폭행을 한 뒤에 A 양에게 아버지의 시신을 보여주며 네 친구들과 동아리 사람들 모두를 죽일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여기서 A 양이 받았을 정신적인 충격이 얼마나 심했을지 상상이 되지가 않는다 너무 심한 충격을 받은 A 양이 자해를 하자 안방에 감금하였는데 A 양은 다음날 오전 9시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4층 창문을 통하여 탈출하였다 이 과정에서 A 양은 골반 쪽이 크게 다쳐 중상을 입었고 마침 이를 보게 된 경비원이 신고를 하게 되었다
범행 이후
장재진은 A 양이 탈출 한 사실을 알게 되자 다른 곳으로 도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취방으로 향하였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밴드를 구입하고 마트에 들러 추가 범행을 위해 과도까지 구입하였다 결국 자신의 자취방에서 자고 있다가 경찰이 급습하여 검거됐는데 재판 중 판사에게 술 한잔 마시고 다음날 자수하려고 했는데 경찰이 와서 붙잡았다는 어처구니가 없는 말도 한다
결국 2014년 9월 19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자 그때까지 반성의 기미가 조금도 없던 장재진은 반성문을 60여 장이나 제출했다 2015년 8월 27일 2심 역시 사형을 선고받고 상고를 하였으나 기각되어 확정이 되었다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피해자 A 양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자책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왔길 빌지만 사실상 힘들게 버텨 왔을 것 같습니다
장재진이 자취방에서 A 양을 폭행한 것을 선배와 후배가 찾아와 끝이 났다는 것을 보니 폭행은 그전에도 몇 번 더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장재진은 폭행으로 집행유예 전과가 있습니다 이미 교도소에 가고도 남을 놈인데.. 참으로 화가 나는 사건입니다 일명 데이트 폭력이라고 부르는 사건과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보복범죄는 우리 주변에 차고도 넘치는데 계속 반복되는 이유를, 저는 폭행을 가볍게 생각하는 인식과 범죄자의 연기에 속아 극히 가벼운 처벌을 하는 법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피해자라면 절때로 선처해 주지 마세요 저런 놈들은 열에 아홉은 분명히 또 폭행합니다 이 얼마나 화가 나는 상황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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